하루 14센터로 신청해서 알바 다녀오고 다시 28센터로 출근 확정-
벌써 쿠팡알바 4일째
아늑한 침대의 유혹을 뒤로 하고 6시반에 집에서 나왔다
올빼미파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젤 곤욕이다
깔창,마스크,사탕 2개 챙겨서 출발-
물은 들고가기 귀찮아서 센터가서 정수기 마심ㅎ
셔틀타는 곳에 몇명 줄 서 계시길래 나도 줄을 섰다
셔틀시간이 됐는데 버스는 안오고 웅성웅성
버스가 지나간 것 같다고..(?) 읭??
전에 왔던 셔틀은 빨간색이었는데 내가 14센터 다녀온 사이에 초록색으로 바뀐 모양
빨간색만 생각하고 있어서 초록색 버스는 걍 신경안썼는데 방금 지나간 초록색이 우리 셔틀이었단다
한명이 뛰어서 따라갔지만 버스는 속절없이 고대로 지나쳐가버리고 ㅋㅋ 이게 뭔 상황
우리 열명 넘게 줄 서 있었는데 !!
여기 좀 봐요!!!

벙쪄있다가 줄 선 분들과 긴급회의처럼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셔틀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누군가 비상연락처로 전화했는데 알아보고 다시 전화준다셔서 기다렸다
좀있다 전화와서는 택시타고 오라고 하셨다고 했다
난 어제 밤에 불닭을 먹고 잤더니 갑자기 배가 좀씩 신호가 와서 집에 그냥 갈까 고민도 살짝했는데 누군가가 택시를 부르셔서 4명 한팀 먼저 떠나고 또 택시 한대가 와서 거기 껴서 4명 또 쿠팡으로 출발했다
벌써 10분도 더 지난 상황이라 택시가 적어도 7시50분 전엔 도착해줘야하는데 걱정이었다
다행히 같이 탄 분들이 오래 일하셨던 분들이라 빨리 가는 길을 아셔서 고속도로로 타서 가자고 길안내를 하셨다
어디로 가면 밀리고 어디가 빠르고를 다 아심
길치인 나로서는 신기 ㅎㅎ
근데 출발하고 10분도 안되서 잠잠하던 배가 또 신호를 보내기 시작..
이거 그냥 나 저기 보이는 정류장에 내려달라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또 배가 괜찮아졌다
근데 좀 더 가다가 또 배가 신호를 보내고.. 이번엔 진짜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실례할거 같아서 가다가 주유소에 내려달라고 진짜 목구멍까지 소리가 나왔는데(이제 고속도로타면 더는 화장실찬스가 없을 거 같았다ㄷㄷ)
다시 또 배가 사그라들었다ㅠㅜ
다른분들 늦을까봐 걱정하고 계시는데 나땜에 어디 세워달라하기도 미안하고 오늘 안가면 나의 주휴수당의 꿈이 사라지고..진짜 환장할 뻔 ㅋㅋ
다시는 밤에 불닭 먹고 자지않겠다 다짐하고..
이성의 끈을 붙잡고 손가락 꼬집으며 겨우겨우 무사히 쿠팡도착
다른분이 카드로 계산하고 종이영수증을 받으셨다
이걸로 쿠팡에 제출하면 택시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나중에 들어보니 쿠펀치앱으로도 택시비정산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내려준 곳이 하필 내가 가야하는 입구의 반대편 끝이어서 무진장 달렸다 ㅋㅋ 다른분들은 나와 입구가 달랐었나봐ㅜ

오늘 아침부터 일진 사납네..
무진장 달려서 다행히 8시전에 체크인을 하고 7분정도 여유있어서 화장실로 달려갔는데 줄서있음ㅠㅜ
결국 화장실 실패하고 일하다가 중간에 화장실 가야겠다 싶어서 집품일하러 감..
7층의 메자닌 2층에서 카트에 토트박스 싣고 바코드를 찍었는데 집품위치가 7-3층으로 찍혀있었다
이미 토트박스 바코드 찍어놓은 상태라 업무종료하고 올라갈까 싶어서 물어보니 젤 좋은 방법은 바코드찍은 토트박스 하나를 들고 3층 가서 집품하면 된다고 하셔서 박스안고 3층으로 계단을 올라갔다 ㅋㅋ
첨에 멀티토트 할 줄 아는 사람 물어보길래 난 모르는 쪽에 줄서서 작업자 바코드 찍었었는데 집품하다보니 중간에 pda에 갑자기 멀티토트하라고 뜸=_=
관리자님 찾아가니 굉장히 친절히 하는 방법 알려주셨다
토트박스 2개로 담는데 넣어야 할 박스 번호가 계속 번갈아가며 바뀌기땜에 내가 넣어야 할 박스번호 잘 확인하고 넣어야한다
박스번호 바꿔서 넣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회때도 신신당부하심ㅎㅎ
계속 일하다보니 화장실 못가고 점심시간이 됨
이제 10층 식당 가는 길 조금 알 것 같음

속이 안좋은데 하필 매운 칼국수가 메뉴였네 ㅎㅎ
면은 안넘어가서 국물만 먹었다
맛은 쏘쏘
밥 먹고 나서 드디어 화장실행 ㅋㅋ
아침부터 고생했던 내 배야 미안해 ㅠㅜ
속이 편해지니 세상이 밝아보였다 ㅋㅋ

열심히 일하고 무사히 퇴근 ㅎㅎ
셔틀 우르르 내려가는 모습이 장관이라 찍었는데 별로 잘 담아지지않았네
오늘 하루가 길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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